작품명
: [Block 동화 LV6] 행복한 왕자 (The Happy Prince)
이 작품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남을 돌보는 왕자와 그를 희생적으로 돕는 제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비는 자기 동료들보다 뒤늦게 따뜻한 나라를 향해 날아가던 중,
쉼터를 찾아 행복한 왕자 동상에 내려앉는다.
왕자의 눈물을 빗물로 여기고 다른 곳으로 날아가려던 참에 왕자의 이야기를 듣고
그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기로 한다.
왕자의 부탁으로 동상에 붙어있는 보석을 하나 하나 떼어내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는데,
모든 보석을 줘버린 왕자는 볼품이 없어져 철거되고,
그 아래 얼어 죽은 제비는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다.
동상의 심장이 녹지 않자 제비의 시체가 있는 곳에 버려지는데,
하느님은 천사에게 가장 고귀한 두 개를 가져오라고 명하고,
천사는 왕자의 심장과 죽은 제비를 가져간다.
지은이(편저) :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오스카 와일드는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아일랜드 출신 작가이다.
그는 ‘예술을 위한 예술’인 유미주의를 지향하며,
영국 후기 빅토리아 시대의 주류 사회가 가진 위선과 충돌하면서, 소설, 희곡, 시, 동화 등을 썼다.
그는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의 대가로 불리며, 그의 글은 재치, 언어 유희로 유명하다.
오스카 와일드는 1854년 10월 16일, 영국의 지배를 받던 아일랜드에서
외과의사인 부친과 민족주의자 작가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9세까지 가정에서만 교육을 받았고, 이후에 왕립학교에 다녔다.
이후 1874년까지 옥스포드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하였다.
1884년에 Constance Lloyd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았으나
1895년 영국시인과의 동성애 혐의로 재판을 받고 2년간 노동 금고형을 받았다.
그 사건으로 영국 국적을 박탈당하고,
파리에서 지내다 경제적으로 파탄하고 1900년 11월 말 뇌수막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사후 100년이 지난 1998년에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동상이 세워지면서,
오스카 와일드의 명예가 회복되어 그의 삶과 문학세계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